[아쿠아포닉스란?] 식량 생산 시스템 '아쿠아포닉스'

아쿠아포닉스란?

 

아쿠아포닉스는 수경재배의 원리와 어류양식을 접목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입니다. 그러니까 어장에서 물고기를 기르는 동시에 어류 양식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작물 재배의 양분으로 활용하여 식물을 수확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수경 재배의 경우에는 물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인공 비료나 물에 반응하여 분해되는 유기비료를 사용하는데 아쿠아포닉스의 수경 재배에서는 어류가 배출한 물질들을 양분으로 영양을 공급해줍니다. 아직까지는 아쿠아포닉스를 적용할 수 있는 식물이 적습니다. (대략 상추, 시금치, 물냉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고기가 채소를 키운다!! 그 원리는?

 

아쿠아포닉스의 원리는 스티로폼에 구멍을 뚫어 식물의 뿌리는 물속으로, 식물의 줄기와 잎은 물 밖에서 자라게끔 해줍니다. 식물은 성장에 필요한 양분은 어류 수조로부터 순환되어 오는 물에서 영양분을 얻게 됩니다. 어류 배설물의 50%는 암모니아의 형태로 배출되는데 (어류가 배출하는 물질에는 암모니아, 질산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배출된 암모니아는 물 순환 체계를 따라 자갈층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자갈층은 자연 상태의 토양과 같이 미생물,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공간으로 이들은 유기물을 먹고 분해하는 작업을 합니다.

 

 

암모니아가 수조 속에 너무 많이 축적되면 식물과 어류에 위험한 독소로 작용하게 되는데 자갈층에서 서식하는 박테리아는 암모니아를 아질산염으로 변환시키고, 이를 다시 식물에 필효하는 영양문으로 변환 시켜줍니다. 이렇게 자갈층을 거쳐 순환해 온 물로부터 식물은 뿌리로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정화된 물은 펌프 등을 통해 다시 어류가 있는 수조로 공급됩니다.

아쿠아포닉스의 장, 단점

 

아쿠아포닉스의 수경 재배는 일반적인 토지 농법에 비해 면적 대비 집약적인 재배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를 대형화한다면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도시에서도 대량 식물 재배가 가능하답니다. 이러한 아쿠아포닉스는 국토가 비좁은 우리나라 현실에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류 시설, 물 순환 시설 등 초기 설비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아쿠아포닉스의 단점이지만, 한정된 면적 안에서 대량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기존 농법에 비해 아쿠아포닉스는 매년 땅에 비료를 뿌리거나 땅을 갈아 엎지 않아도 되고, 믈 순환체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식물에 인공 비료나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